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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기적의 새벽)을 꿈꾸며~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22-05-18 14:04:29
  • 조회수838
  • 날짜2022-04-03

1년 전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였습니다. 오랫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큰 꿈을 안고 시작한 유학생활은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빈 강의실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도저히 입학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제가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기쁨도 누리고 힘겨운 학업의 기간을 보낸 후 은혜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보장된 꽃길이 아니라, 막막한 안개 길이었습니다. 교수로 지원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수십 통의 지원서를 썼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 절실함으로 도우심의 간구를 드렸습니다. 실패와 낙방의 반복 가운데 교수의 자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년간은 감사와 기쁨으로 교수의 직을 감당했지만, 이후 인생은 광야의 연속이라는 것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 몸과 마음은 소진된 채 ‘하나님, 앞으로 저는 어찌해야 할지요...... 저를 그냥 내버려 두시렵니까......’ 하나님께 신음과도 같은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도 하나님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자리로, 그리고 지금 목양의 자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삶의 막다른 골목과 같은 순간순간마다 드렸던 기도에 하나님은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기적이었습니다. 도저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았던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여정으로 이끌어 주셨던 하나님의 역사는 은혜요, 기적이었습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우리는 기적을 꿈꾸며, ‘미라클 모닝’(기적의 새벽) 시간을 갖습니다. ‘미라클 모닝’이란 2016년 미국의 작가 할 엘로드가 쓴 동명의 자기계발서에서 등장한 개념으로, 오전 6시 혹은 더 이른 시간에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 계발을 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여기서 미라클 모닝의 주인공은 ‘자신’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갖는 미라클 모닝의 주인공은 ‘하나님’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자기 힘을 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에 나의 생각, 나의 자랑이 가득 차 있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공간을 빼앗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구하며 그분이 이루실 기적을 꿈꾸며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기적을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우리는 ‘기적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번 미라클 모닝을 통하여 그 십자가의 기적을 이루시기 위해 감당하신 주님의 고난과 아픔에 제2가족 모두가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새벽에 드리는 기도를 통해 광야 길을 걸어가는 나의 삶 속에 이루실 기적의 은혜를 사모하며 힘찬 발걸음으로 성전에 모여 함께 기도하기를 진심으로 권면합니다.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적은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지만, 그 기적을 소망하며 간구하는 우리의 기도가 우선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어떠한 은혜의 이적도 보여주지 않으십니다. 최소한의 우리의 움직임,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이 고난주간에 함께 하는 미라클 모닝의 간구입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우리의 간구는 분명히 이루어집니다. 설령 우리는 기도한 것조차 잊어버릴지라도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그 간구를 끝까지 기억하시고 선하신 그분의 뜻과 섭리 가운데 기적을 보여주시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문제와 어려움은 무엇입니까? 이 고난주간 새벽기도회에 나와 마음껏 하나님께 간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 간절함의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대로, 혹은 하나님의 뜻하신 방향으로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 기적은 하나님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실, 우리 가운데 임하실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제2가족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다가 기적의 응답을 감사함과 기쁨으로 누리시는 이번 미라클 모닝(기적의 새벽)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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